안산 3명 늘어 총 21명 … 道,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 관리
설 연휴 안산지역에서만 3명의 홍역 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올해 경기도내 홍역 감염자가 모두 21명으로 늘어났다.

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안산에서 A(30·여)씨가 홍역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

A씨는 기존 감염자가 입원한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던 환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안산지역(안산·시흥)에서는 지난 2일 기존 감염자의 아들 B(3)군, 기존 환자와 접촉한 간호사 C(25·여)씨 등 2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B군은 기존 감염자의 아들로 환자와 접촉해 감시·관리를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고, 병원 간호사인 C씨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던 중 환자와 접촉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난 1일 베트남에서 거주하는 D(37)씨가 설 명절을 보내려고 귀국했다가 2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의 주소는 의정부이지만, 처가인 광명시에서 이번 명절을 보내려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D씨는 현재 집(처가)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안산지역 환자 중 3명은 입원, 3명은 자택 격리 중이며, 12명은 퇴원했다.
이에 따라 안산지역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 18명에 화성·부천·김포 등지에서 발생한 환자까지 합치면 도내 홍역 환자는 확인된 인원만 모두 21명에 달했다.

경기도는 현재 홍역 확진자와 접촉한 3356명을 감시·관리 중이며, 지금까지 7523명에게 예방 접종을 했다.
도는 추가 확진자의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