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국가 유공자의 삶을 글과 그림에 담는다.

31일 시에 따르면 국가 유공자를 예우하고자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토평도서관에서 배출한 동화작가와 구리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참전 용사의 일대기를 소설과 에세이, 편지글 형식으로 기록한다. 또 이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그림으로도 그린다.

안승남 시장은 "청춘과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국가 유공자의 희생 정신을 기록해 젊은이들에게 알려주겠다"며 "이 사업을 해마다 계속 추진해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국가 유공자의 날 조례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2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제1회 국가유공자의 날 행사를 연다.

시는 이날 3·1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등 보훈 역사를 되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리=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