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제도개선 의견 수렴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는 13일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도청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오는 29일 광화문 소상공인 총궐기 대회전까지 민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와 소상공인 생존권운동연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대국민 온라인 서명과 총궐기 동참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병덕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정부가 2019년도 최저임금 고시를 강행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애써 외면하는 정부당국에 소상공인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절박한 처지에 놓인 소상공인을 구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소상공인들에게 불평등한 최저임금 결정 구조와 매년 반복되는 사회적 갈등은 이제야 말로 끊어내야 할 때이다"며 "이번 기회에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농어업인 등 우리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경제 주체들의 입장이 존중되는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반드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