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 후보지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주민활동가를 대상으로 '2018 주민활동 돋움 프로젝트'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관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 단계부터 주민공동체 조직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도시재생 전문교육의 수료자의 활동 기회 제공과 함께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 후 사업성과가 우수한 지역은 도시재생사업 후보지로 관리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자격은 공사에서 시행한 도시재생 전문교육을 수료한 자를 대표로 지역주민 최소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모임 구성은 주민 주도의 교육, 워크숍 등을 통해 이뤄지며 지역의 자산을 활용한 주거환경개선 등 주민 중심의 사업계획을 공사에 제안하는 방식이다.

대상 지역은 인천 내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가능한 지역으로 기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지역은 제외된다.

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에 각각 최대 500만원씩 총 2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내용에 대한 방문·전화 상담은 9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접수는 21일부터 22일까지다. 제안서는 방문 또는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뉴딜공모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각 사업단계별로 구분해 주민주도형,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프로세스를 마련했다"며 "향후 공사에서 추진하는 모든 뉴딜공모는 주민과 함께 계획하는 단계를 거쳐 신청하고 시행 이후에는 주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