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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시겨, 강화] 뜨거운 요즘 … 더 '뜨거운' 이 곳
[어서오시겨, 강화] 뜨거운 요즘 … 더 '뜨거운' 이 곳
  • 김진국
  • 승인 2018.07.09 00:05
  • 수정 2018.07.09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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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8. 한여름의 석모도 
▲ '석모도 미네랄 온천' 족욕탕에서 관광객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족욕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석모 미네랄 온천은 피부미용은 물론이고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선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 미네랄 온천 '이열치열' 여행
미용·관절염 효과에 온가족 만족
산·바다 공존 인천 유일 휴양림도



"어이쿠 시원~하다."
"얼른 들어와요. 그냥 들어오면 안 되고 발 씻고 들어와야 해요."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와중에 어르신들이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근 채 '이열치열'의 여름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여기 왔다 가면 무좀이 싹 사라지더라구,"
"무좀 뿐야?, 난 관절염이 있는데 온천하고 가면 하나도 안 아프더라구."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올린 채 족욕을 즐기는 어르신들은 연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좀처럼 물에서 발을 빼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온천탕 입구,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족욕탕'의 풍경은 평화롭고 한산하기만 하다.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삼산면 삼산남로 865-17)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빙건강 휴양지다. 실내탕과 15개의 노천탕, 황토방, 옥상전망대, 족욕탕 등 무지개처럼 다양한 탕이 관광객들을 발걸음을 유혹한다. 바닷가에 붙어 있는 노천탕은 한꺼번에 200여명이 입욕을 할 수 있기도 하다.

석모 미네랄온천은 지하 460m의 화강암에서 뿜어내는 51도의 물로 목욕할 수 있는 탕이다.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스트론튬, 염화나트륨 등이 풍부한 미네랄온천이다. 이처럼 다량의 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보습 등 피부미용은 물론, 아토피 피부염, 건선 등 피부병을 치료하기에 좋다. 특히 관절염, 근육통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대한온천학회 순천향대학'의 연구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석모 미네랄온천은 정화나 소독 없이 천연 온천수를 그대로 사용하는 원천온천수이다. 주변 환경 또한 친환경적이다.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온천의 위치 또한 해충과 햇빛, 습기와 염분이 적절한 위치에 있어 심신의 안정을 위해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수영복이나 래시가드만 착용이 가능하며 온천복은 별도로 2000원의 대여료를 내야 한다.

이용요금은 대인의 경우 9000원, 소인(4~7세)은 6000원이며, 단체(20명 이상)는 8000원이다. 65세 이상 경로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1~3급은 6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032-933-3810

석모 미네랄온천과 함께 석모도의 보물인 '석모도 자연휴양림'은 인천지역 유일한 휴양림이다. 너른 들판과 광활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를 자랑한다. 숙박시설도 쾌적하다. 콘도형인 1차 산림문화휴양관과 독채 통나무집 형태인 2차 숲속의 집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4인실부터 22인실까지 다채로운 객실을 갖추고 있어 가족은 물론, 단체숙박도 가능하다.

수목원은 12개의 테마원과 유리온실, 생태체험관, 묘포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매점, 식당, 다목적 운동장, 야외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석모도수목원'은 석모리 일대의 계곡부를 따라 조성한 곳이다. 산과 바다가 공존하며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숲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천수국 채송화 인디안국화 은방울꽃 우산나물 금낭화 등 석모도수목원엔 목본 381종과 초본 763종이 있다. 종 다양성 확보와 식물유전자원 관련한 지식을 널리 보급하는 역할을 하는 이유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어른 2000원(단체 1500원), 어린이 1000원(단체 500원)의 입장료가 있다. 032-932-5432

석모도의 '어류정항'은 해돋이가 일품인 곳이다. 작고 예쁜 항구인 어류정항은 작은 배와 횟집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어 예쁘다는 느낌을 준다. '장구너머포구'는 우리 나라 고유 악기인 '장구'의 이름을 따서 만든 지명이다. 포구로 넘어가는 길이 장구처럼 생겨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 아담한 포구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몇 개 안 되는 선술집(횟집)에서 파는 병어회, 밴댕이, 주꾸미 등은 그 맛이 가히 일품이다.

'민머루해수욕장'은 생태관광지로 지정될만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다. 주변 경치와 함께 낙조가 아름다워 풍경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천년의 사찰 '보문사'에 오르면 인천시기념물 17호로 지정된 수령 약 600여년의 향나무가 절 마당에 향기를 내뿜는다. 눈썹바위의 마애석불은 사찰 마당에서 8분 정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석모대교가 개통된 이후 배를 타지 않고도 차량으로 삼산면에 들어갈 수 있다.


/김진국 논설위원freebird@incheonilbo.com



석모도 미네랄 온천 즐기는 '꿀팁'

첫 입욕은 '이마에 살짝' 땀 날 만큼
휴식 후 재입욕은 '딱 세 번' 정도만

석모도 미네랄 온천은 관절염, 근육통, 아토피피부염, 건선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랄의 통증완화 회복 효과가 관절염을, 온수 재활치료 효과로서 통증완화 효과가 근육통 치료에 좋다. 고농도 마그네슘, 칼슘은 피부장벽기능을 향상시키고 표피 증식과 세포분화를 활성화해 아토피피부염을 치료해준다. 고농도 염분은 면역체계를 조절해 건선에도 효과가 좋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즐기는 '꿀팁'은 다음과 같다. 첫 입욕은 38~39도의 탕에서 시작한다. 입욕 전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충분히 물에 젖도록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온천욕의 효과가 배가된다. 이마에 살짝 땀이 날 정도가 적당한 온도라 할 수 있다. 온천욕 후에는 담수로 씻어내지 말고 흡수성, 통기성이 탁월한 무형광 소창(면)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낸다. 이는 온천수의 효과를 지속하기 위함이다.

휴식 뒤 재입욕을 반복하며 하루 3회 정도 이용하는 게 적당하다. 실내탕에 들어갈 때에는 온천수 특성상 비누와 샴푸 등의 세제는 쓸 수 없다.

굳이 탕을 이용하지 않고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족욕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족욕체험장에는 발을 씻고 들어가야 한다. 적당한 족욕 시간은 하루 20분씩 2회 정도다. 주말 기준 하루에 많게는 500명까지 방문한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

인천일보·강화군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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