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불가리아에 역전패, 사실상 12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계속된 98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16강리그 G조 6차전에서 힘과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불가리아에 1대3(15-11 10-15 8-15 14-16)으로 주저앉았다.

　전날 풀세트 접전 끝에 일본을 3대2로 물리치며 12강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던 한국은 이로써 1승5패를 마크, 사실상 12강에서 밀려났다.〈연합〉

　한국은 라이트 김세진의 분전으로 첫 세트를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전날의 피로 탓인지 2세트 이후 선수들의 움직임이 급격히 둔화된 데다 상대의 타점 높은 강타에 속수무책, 아쉽게 역전패했다.

　한국은 26일 캐나다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25일 전적

　-H조 불가리아(3승3패) 3(11-15 15-10 15-8 16-14)1 한국(1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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