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산하기관 중 최초 전환
경기도문화의전당이 도내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로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화했다.

6일 도 문화의전당에 따르면 전당은 지난 5일 비정규직인 간접고용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기간제 근로자와 간접근로자 46명을(3월1일자) 공무직 직접고용 형태로 전환하고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도 문화의전당은 지난해 7월 경기도·경기도의회·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관광공사·경기복지재단과 도 산하 공공기관 간접고용 근로자의 직접고용 전환 추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으며, 체결 기관 중 최초로 공무직 전환을 시행하게 됐다.

전환 기준은 시설·경비·주차·미화·조리사·운전기사 중 연중 9개월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 향후 2년 이상 근무가 예상되는 근로자 등이다.

도 문화의전당은 관련 규정과 내규 정비를 통해 법규를 준수할 예정이며, 기존 정규직의 역차별 문제 등에 대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장길홍 시설파트 반장은 "안정적이지 않은 계약 문제로 불안감이 컸는데 고용전환이 이뤄져 기쁘다"며 "도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더욱 소속감을 가지고 함께 나가는 경기도문화의전당 가족이 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