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2·4분기 토지거래가 작년보다 18.8% 늘어나는 등 최근 저금리와 증시침체로 시중 여유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4분기 토지거래 건수는 56만7천4백75건으로 작년 같은기간 47만7천4백96건에 비해 18.8%가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 거래된 토지면적은 522.7㎢로 작년 2·4분기 544.5㎢에 비해 21.8㎢가 줄었다.
 특히 아파트 거래가 활발했던 서울·수도권과 부산·대구 등 광역시의 2·4분기 거래건수는 작년보다 20~30% 늘어난 반면 충청·호남 등 지방에서는 다소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29.8%), 부산(28.2%), 대구(31.2%), 인천(32.5%), 광주(19.1%),대전(22.9%), 울산(7.2%), 경기(31.3%), 강원(7.6%), 경북(5.5%), 경남(10.8%)은 증가했으며 충북(-0.5%), 충남(-4.7%), 전북(-1.6%), 전남(-3.0%), 제주(-16.5%)는 감소했다.
 거래유형별로는 저금리속에서 임대수익을 기대한 주택 투자수요가 늘면서 이 기간 아파트 거래건수가 작년보다 29.2%, 다가구주택 거래건수가 86.2%, 연립주택 거래건수가 43.7%, 단독주택 거래건수가 38.4% 늘었다.〈구준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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