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안전한 수상 레저 문화 정착을 위해 2018년도 수상레저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해경은 이에 따라 △지역 내 수상레저사업장 16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 및 종사자 안전 교육 실시 △수상레저 안전 프로그램 확대 운영 △수상레저 안전 위반 행위 집중 단속 △해양 안전 홍보 계도 강화 등을 2018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동안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에서는 총 73건의 수상레저 안전 사고가 발생했으며, 유형별로는 단순고장 41건(56.1%), 연료 고갈 등에 의한 표류 23건(31.5%), 기타 9건(침수 2건, 화재 1건, 전복 3건, 좌초 3건 등 12.4%)로 분석됐다.

수상레저 기구 중에서는 모터보트 43건(58.9%), 고무보트 20건(27.4%), 요트 및 일반보트 10건(13.7%) 순으로 안전 사고가 많았다.

또 시기별로는 행락철인 5월에서 10월 사이에 53건(72%)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한 해 동안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안전 사고로 인해 전복되는 사고와 화재 등 총 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해경은 개인 부주의 및 과실에 의한 안전 사고가 전체 73건 중 64건(87.6%)을 차지한다고 분석하고, 수상레저 활동자가 주로 출항하는 항포구를 중심으로 안전 계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 안전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출항 전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바다에서 안전 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택 =이상권기자 lees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