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에 조성을 추진 중인 친수공간이 함상공원, 수변 스탠드, 디지털복합문화관 등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2일 평택시에 따르면 최근 '서해대교 주변 항만 친수시설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서해대교 아래 공원용지 5만9000여㎡에 '활력'·'재충전'·'즐거움'을 콘셉트로 함상공원과 전망 테크, 수변 스탠드, 디지털복합문화관, 피싱가든, 광장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함상공원은 해상 구조임무를 수행해오다 2016년 12월 퇴역한 평택함(2400t)을 활용하며, 안보체험장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전망 테크는 바닥이 강화유리 등으로 조성된 100여m의 바다 산책로를 만들어 바다를 걷는 체험이 가능하도록 하고, 1200㎡ 규모의 수변 스탠드에서는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게 조성한다. 또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디지털복합문화관, 물소리 놀이터, 오름 놀이터, 점핑 놀이터, 바다낚시 존 등이 설치된다.
시는 175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평당항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평당항 친수공간은 주변에 개발 중인 항만배수로 정비사업(아쿠아 벨벳)과 2종 항만 배후단지 조성사업, 평택호 관광단지와 연계해 서해안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이상권 기자 lees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