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용인대는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구자원(부평고)과 이병도(인하대)가 고등부 및 대학부 개인전 소장급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해 인천씨름의 명예를 살렸다.
 용인대는 19일 인천해양과학고내 연수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이 대회 3일째 대학부 결승에서 동아대를 4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대는 1번 전준영이 먼저 상대에게 되치기로 한판을 빼앗겼지만 이동진 임선규 김정국 황의경이 각각 동아대 선수 4명을 내리 모래판에 눕혀 감격의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일반부 단체전에서 대구도시가스가 연수구청을 4대 2로 꺾고 4강에 올랐고, 증평인삼과 기장군청, 울산동구청이 각각 이에 합류했다.
 대학부 단체전에 이어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개인전이 열려 체급별 최강자를 뽑았다.
 고등부의 경우 소장급에서 구자원(부평고)이 정재민(용마고)을 오금당기기로 가볍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경장급은 박영수(성신고), 청장급은 박대만(경남 정보고), 용장급은 정현민(용인고), 용사급은 이용호(영신고), 역사급은 공진원(신흥고), 장사급은 김승현(영신고)이 각각 체급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대학부에서 경장급은 송상도(전주대), 소장급은 이병도(인하대), 청장급은 김사권(단국대), 용장급은 허상훈(인제대), 용사급은 이준우(경남대), 역사급은 정재학(경기대), 장사급은 최홍만(동아대)이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일반부에서는 경장급은 김형규(울산동구청), 소장급은 정진환(해태유업), 청장급은 하성우(기장군청), 용장급은 신현표(대구도시가스), 용사급은 최성남(동작구청), 역사급은 이헌주(대구도시가스), 장사급은 김대익(대구도시가스)이 각각 체급 장사에 올랐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10시부터 고등부, 일반부 단체전 및 통일장사부 씨름대회가 계속된다.〈엄홍빈·김칭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