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서 생산된 과일이 태국에 수출된다.
영동군은 최근 태국의 바이어를 통해 포도 18t, 사과·배 각 5t, 복숭아 2t을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수출은 내년 여름부터 이뤄진다.
이번 계약은 지난 9월 15∼17일 방콕의 대형마트 3곳에서 열었던 영동 농산물 홍보전이 계기가 됐다.
군은 이 홍보전에 포도·사과·배 등을 가지고 가 5t을 즉석 판매했다. 판매액만 3만4천달러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당시 현장을 찾은 바이어들이 달콤하고 향긋한 영동 과일 맛에 흠뻑 취했다"며 "이후 동시다발적으로 수출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2007년 미국시장에 포도를 첫 수출 한 뒤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등으로 포도와 사과 수출을 늘려가는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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