來3~5일 도쿄 오페라시티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전통 관현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케스트라 아시아 조직위원회가 오는 12월3일부터 5일까지 일본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과 오사카 가도마시 르미에르홀에서 개최하는 「오케스트라 아시아 98일본공연-한ㆍ중ㆍ일 민족 관현악축제」가 그것.

 「오케스트라 아시아」는 우리나라의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중국의 북경중앙민족악단, 일본의 일본음악집단 등 3개 단체가 지난 94년부터 매년 1개국씩 돌아가며 개최하는 합동연주회.

 올해 연주회는 전통 관현악기들로 연주하는 관현악 무대.

 우리나라의 피리와 대금, 해금, 가야금, 아쟁 등을 비롯해 중국의 笛子(대금의 일종), 高胡(해금), 柳琴(가야금), 일본의 尺八(대금), 笙(생황), 三味線(비파) 등이 등장한다.

 3개국 75명으로 구성된 관현악단이 박범훈 작곡 「메나리」와 백대웅의 「남도아리랑」, 중국 趙永山의 「연가 산민무」, 唐建平의 「후토」, 일본 나가자와 가츠도시의 「비가」 등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