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청소년들은 친구나 가족과의 갈등, 성격 등으로 인한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가 지난달 말까지 경기도-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된 5만805건의 청소년전화 1388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단순 정보제공 전화를 제외하고 대인관계에 대한 상담이 60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터넷 사용(4862건), 정신건강(4051건), 학업진로(3707건) 등의 순이었다.

청소년전화 1388은 청소년 문제 맞춤형 상담서비스채널로 '1388'로 전화를 걸면 가장 가까운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전문상담가가 전화로 365일 24시간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들어주는 시스템이다.

청소년의 친구관계, 진로, 학교 폭력, 인터넷 중독, 긴급 위기 상황 등 어떤 고민이든 상담할 수 있으며 청소년 가족이나 학교 교사 등 누구든 상담이 가능하다.

도는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각 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32개의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청소년전화 1388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청소년전화 1388 전화 이용방법은 유선전화는 국번 없이 1388, 휴대폰은 지역번호 031-1388을 이용하면 된다.


/강상준·김중래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