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노스웨스트항공은 태평양지역 항공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1926년 미국 미네아폴리스~세인트 폴~시카고를 잇는 항공우편 업무를 시작으로 항공사업에 첫 발을 내딛은 노스웨스트항공은 올해로 창사 75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1947년 7월15일 `그레이트 서클""(Great Circle)이라 일컬어지는 서울~도쿄~상하이~마닐라를 잇는 아시아 항로를 처음으로 개척한 노스웨스트항공은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지역에 가장 많은 노선을 갖고 있는 항공사로 이 지역 항공 역사의 산 증인 역할을 하고 있다.
 노스웨스트항공은 현재 KLM네덜란드항공, 콘티넨털항공 등 전세계 20여개 항공사와 제휴, 120개국 750개 이상의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미국내 48개주와 워싱턴 DC로 취항하고 있는 노스웨스트항공은 전세계 주요 도시에 매일 2천7백여편의 항공기가 운항하고 있으며 이중 매주 130편 이상의 항공기가 미국과 아시아지역을 논스톱으로 운항하고 있다.
 보잉 747기와 에어버스 A320 등 총 4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노스웨스트항공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큰 화물항공사로 총 10대의 보잉 747 화물기를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 항공사중 4번째로 규모가 큰 노스웨스트항공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전세계 항공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올해 화물기를 12대로 늘릴 계획이며 보인 757-200기와 에어버스 A319, A330기 등 101대의 여객기를 추가로 주문해놓고 있다.
 1950년대 94석의 DC-4 여객기로 주 3회 서울노선을 운항한 국내 첫 항공사였던 노스웨스트항공은 한국전 당시 군수지원 수석 항공사로 지정돼 이 기간 동안 4만명의 군인과 약 1천2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군수물자를 수송하는 등 한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었다.
 전세계 항공사와 제휴를 통해 세계적인 항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노스웨스트항공은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신속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인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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