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 현지 박람회 참가 … 333만달러 계약추진
경기도는 11~13일 열린 '2017 중국(이우) 전자상거래 박람회'(CHINA EC FAIR 2017)에서 도내 유망 수출기업 10곳이 97건의 상담으로 264만달러의 수출 상담실적과 333만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참가한 중소기업의 원활한 수출 상담을 위해 부스 임차료 50%, 부스장치비 50% 지원과 차량 및 전시물품 운송료(발송비)를 전액 지원했으며 2개사 별 1명씩 통역원을 제공했다.

이번 경기도관에는 도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 화장품, 욕실용품, LED 조명기구, 발효음료, 유아용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욕실, 주방 생활용품을 제조·유통하는 ㈜굿센스는 Tmall, 타오바오 등 여러 온라인 점포를 운영하는 바이어와의 상담으로 향후 최소 5만달러 이상의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효음료 전문 생산업체인 이현구발효연구소는 숙취해소 상품으로 월 2억 인민폐 상당의 매출을 자랑하는 중국 온라인 마켓 유통업체 B사와 향후 2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바라보고 있다.

주방용품 전문 제조업체인 ㈜성우금속은 중국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C사와 상담에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1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목전에 두고 있다.

LED조명을 생산하는 드림네트워크는 상품이 전부 판매됐으며, 바이어와의 상담에서 샘플 구매 및 초도 물량 발주를 검토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중국과의 무역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국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이 성과가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해외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겠지만 중국과의 무역관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