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수원 국유림관리소(소장·윤문중)는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숲속 문화체험행사를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달 27일 양평군 중미산 휴양림에서 `제 1회 숲속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국민대 전영우 교수의 `숲을 찾는 즐거움"", 건국대 김재현 교수의 `경이로운 숲 이야기"" 등 숲 해설 전문가의 설명이 곁들여졌다.
 또 수연 박희진 시인의 라이브 시 낭송과 이동희의 가야금연주, 이귀영의 해금연주와 민요감상 및 따라부르기 등 청소년이 쉽게 국악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청소년의 여가선용 기회제공과 정서 순화를 위해 매달 1번씩 정례적으로 이 행사를 갖기로 한 것.
 이달에 강릉 대관령 휴양림을 시작으로 7월 경북 청동 운문산, 8월 전북 진안 운장산, 9월 충남 보령 명대계곡 등 전국 휴양림을 순회하면서 숲과 어우러진 숲속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들 체험행사는 숲속을 걷거나 간단한 운동, 벤치에서 독서하기 등 테마없는 일반 산림욕과는 달리 기존의 숲속에서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하고 이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산림청은 앞으로 목가공품 만들기, 천연염색하기, 함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자연휴양림을 단순한 휴식공간에서 자연학습 및 산림문화체험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변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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