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1일 당정쇄신방안과 관련, “오는 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며 (이 자리에서) 결론이 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당 총재인 김 대통령에게 의원워크숍에서 수렴된 국정 쇄신방안을 보고, 재신임을 받고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워크숍에서 나온 쇄신요구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나.
 ▲전부 보고 드렸다. 워크숍 발언 녹취록과 요약본 및 오늘 최고위원회의 논의내용 등 모두 보고했다.
 -김 대표의 독자적인 쇄신방안도 보고했나.
 ▲보고했다. 문건도 드렸다.
 -어제 워크숍에서 제기된 인적쇄신과 관련, 구체적인 이름도 거명했나.
 ▲축약본에는 구체적인 이름이 나와 있지 않다. 다만 누군지 알 수 있도록 돼있다.
 -김 대표의 독자적 수습방안 내용은 무엇인가.
 ▲그건 얘기할 수 없다. 어제 워크숍 범위내에서 얘기했다.
 -인적 쇄신, 국정운영 시스템개선 등도 보고했나.
 ▲말씀 드렸다. 결론은 월요일(4일) 나지 않겠나. 대통령이 오늘 자료를 받았으니 읽어보실 것이다.
 -대통령 주재 최고위원회의는 정례화되나.
 ▲그러겠지. 월 1회 정도로 생각한다.
 -대통령이 소장파 의원을 만날 계획인가.
 ▲대통령이 여러 의원들을 많이 만날 생각이더라. 소속 의원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건의드렸다.
 -다른 당직자 사표도 반려된 것인가.
 ▲대표가 반려됐으면 당직자들도 반려된 것이지.
 -대통령은 인적쇄신에 대해 보고를 받고 뭐라고 말했나.
 ▲뚜렷한 말씀 없었다. 듣고만 계셨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이 배석했나.
 ▲배석했다. 생각해보니 그럴 필요(독대보고) 없겠더라. 그래서 배석해도 괜찮다고 했다.
 -사의표명은 구두로 했나.
 ▲그렇다.
 -재신임 받았는데 소회를 밝혀달라.
 ▲성명을 통해 의견을 제시한 그분들 많이 만나고 중진 의원 등 여러 소속 의원들을 많이 만나 당의 의사를 수렴해 함께 잘해나가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당이 정치의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인가.
 ▲그렇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