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연내 2곳 추가 개원
경기도는 공보육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따복경기 어린이집' 1호점을 다음달 6일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개원한다고 27일 밝혔다.

1호점에는 0세~5세 어린이 62명이 입소할 예정이며, 경기도가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면서 보육료는 민간 어린이집보다 8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따복경기 어린이집은 도가 공공성 강화(원장 공개채용과 보육교직원 사전직무교육), 개방성 확대(부모 참여활동 활성화 등), 안전성 및 투명성 보장(친환경 시설 및 먹거리, 원장 회계능력 강화)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12월6일 1호점(용인 기흥)에 이어 2개소(용인 기흥·하남 덕풍·위례신도시)를 올해 추가 개원하고, 내년까지 모두 8개소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5개소는 1호점을 포함해 기존 민간 어린이집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 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3개소는 임차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따복경기 어린이집을 2040년까지 경기지역 전체 어린이집의 50% 수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1월 말 기준 도내 어린이집은 1만2672개소로, 국공립 어린이집은 601개소로 4.7% 수준에 불과하다. 나머지 3998개소는 민간, 7629개소는 가정어린이집 등이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