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도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현미 위원장과 주광덕 간사 등을 만나 도 주요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도는 "내년 국비 지원예산으로 954개 사업에 11조3345억원을 신청했으며, 기획재정부에서 지원예산의 85%인 9조6365억원이 반영돼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정부예산안을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의 총 40개 사업 6260억원의 국비반영을 건의했다.

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수원발 KTX 직결 등 국토교통부 소관 3790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399억원 ▲대기오염측정망 구축·운영 등 환경부 소관 1313억원 ▲학교용지부담금 개인환급금 보전 443억원과 기타 8개 사업 315억원 등이다.

이보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8월과 10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비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이재율 행정1부지사와 양복완 행정2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도 11월에만 6차례에 걸쳐 국회를 찾아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25일에도 국회를 찾아 연정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민선 6기 경기도가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지사를 비롯해 전체 간부가 국회상임위에서 확보된 예산이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조4633억원을 건의해 11조95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정재수 기자 j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