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분(민·비례·사진) 경기도의원은 날카로운 지적을 주저하지 않으며 문제점을 발견하면 시정될 때까지 강하게 질타하는 똑부러진 여성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강한 추진력으로 밀어붙이는 강단있는 의원이기도 하다.

박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최근 영어마을-평생교육진흥원 통폐합, G-무크(MOOC) 사업 및 지식(GSEEK) 포털 운영 등 주요쟁점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들과 함께 소관부서 현안 전반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들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9일 여성가족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업중단 청소년 지원 정책의 현황분석과 함께 실효성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현재 도내 학업중단 중학생 비율이 높은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 이에 대한 현황 분석과 그에 따른 대안마련이 필요하다"고 담당자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공교육의 테두리에 벗어난 학업중단 청소년은 쉽게 탈선과 사건사고에 휘말리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다"며 "정서적·심리적으로 예민한 시기인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정책과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경기도청소년수련원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수련원의 노후화되고 열악한 시설문제에 대한 문제점 지적을 이어갔다.

박옥분 의원은 "지난해에도 같은 문제를 지적한 것 같은데 여전히 수련원 내 시설 및 건물들이 죽어있는 느낌이 여전하다"며 "예산을 투입해 개보수를 하고 있더라도 해풍의 영향으로 쉽게 노후화가 되고 있는 거라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자재로 대체하는 등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