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총사업비 150억 … 2017년 착공

경기도는 첫 번째 '따복미래농장' 추진 사업으로 용인시와 용인축산농협의 '한우랜드 조성 사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따복미래농장은 농산물 생산, 가공, 체험, 관광 등 '농업6차산업'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 지역민 우선 고용, 마을공동체 육성 등으로 농촌일자리 창출, 농산물 소비 확대,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용인시와 용인축산농협의 한우랜드 사업은 현장심사, 공개 오디션을 통해 따복미래농장 사업 취지에 적합하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사업은 한우 생산·체험시설인 한우랜드를 확대하고, 체험관광 등 다양한 농촌 경제활성화 콘텐츠를 접목하는 내용을 담았다.

백암5일장과 농촌체험마을 등 지역 관광자원도 연계한다.

경기도는 50억원으로 진입로 정비, 상하수도 등 단지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용인시와 용인축산농협이 각각 90억원과 10억원으로 콘텐츠를 채운다.

용인축산농협이 운영 중인 한우랜드 규모는 기존 17만1000㎡에서 21만317㎡로 확대되고, 농축산물 가공식품 제조 판매시설, 숙박, 먹거리, 체험시설 등이 보강된다.

백암5일장 등 인근 관광자원을 활용한 농촌체험관광(팜투어) 프로그램 개발, 관련 로컬푸드 육성 등의 콘텐츠가 마련되고, 농촌 따복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컨설팅 과정을 거쳐 12월까지 사업 구체화와 로드맵 등 액션플랜을 수립한 뒤 2017년 1월에 착공한다.

김충범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2022년까지 연간 약 40만명의 방문객 유치, 2590명의 일자리를 창출(직접고용 100, 간접고용 2490명), 4670억원의 경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