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 연휴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2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10월1~7일)의 영향을 받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 사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승객은 165만2000여명이다.

도착 승객이 가장 많은 날은 내달 3일로 9만 2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오후 3~5시 입국장에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출발 승객이 가장 많은 날은 내달 1일로 8만 8000여명으로 공사는 예상했다. 오전 6~8시에 출국장이 혼잡할 전망이다.

출발과 도착을 모두 합해 가장 붐비는 날은 내달 9일로, 17만 6000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이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전체 승객을 추산한 수치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4%(총 이용객 기준) 증가한 수치다.

이런 증가는 국경절을 맞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고 출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주요 혼잡 구역에 인력 배치를 늘리거나 조기 운영해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달 30일과 내달 1일 2번 출국장을 30분 빠른 오전 6시부터 조기 운영할 계획이다.

또 출국 승객 증가 예상에 따라 검색인력을 8~32명 추가 투입하고 3·4번 출국장을 조기 운영할 방침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