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식회사' 일자리 창출·경제 살리는 게 목표

"중소기업 지원과 벤처창업 허브를 통해 경제를 살리는 것이 경기도와 도 경제실 정책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박신환 <사진> 경기도 경제실장은 11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주식회사, 경기 벤처창업허브 모두 공유적 시장 경제를 통해 경제난을 타계하고 좋은 기업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우수상품을 발굴하고 통합브랜드 및 마케팅 지원, 전용판매장 운영의 기능을 하는 '경기도 주식회사' 설립을 진행 중이다. 또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다수의 벤처센터를 조성, 벤처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모두 잡는 '경기 벤처창업 허브'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현재 자본금 60억원(도 출자 12억원, 민간 출자 48억원)을 투자해 오는 10월 출자기관 설립 등기 및 전용매장 오픈과 함께 출범할 계획이다. 현재 공개모집을 통해 45개사의 제품을 선정했고 추가모집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목적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특정기업 특혜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신환 도 경제실장은 "전문가 자문과 토론회를 거쳐 문제점을 해소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며 "미선정 기업은 경기도가 기술개발, 정책자금, 마케팅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제품의 품질개선을 유도하고 사업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온, 오프라인 판매망을 동시에 오픈하고, 경쟁력 있는 핵심상품 위조로 우선 매장 오픈 후 점진적 확대할 예정이다.

박신환 실장은 "경기도 주식회사는 이마트 쿠팡 등 유통 대기업과 외국기업의 온, 오프라인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내수 및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국 등 해외 판매전시관을 설치해 해외 판로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벤처창업 허브 역시 경제난 타계를 위해 스타트업 지원으로 방향을 잡았다. 도비 208억원이 투입되며 11개소의 벤처창업센터가 북부 6개소(의정부, 양주, 남양주, 파주, 포천, 구리), 남부 5개소(부천, 성남, 김포, 안성, 평택)에 오는 9월까지 조성이 완료된다.

박 실장은 "지역 특성에 맞게 대학생, 예비창업자, 초기창업자 등에게 창업 및 인큐베이팅이 리뤄지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기업입주시설과 개방형 창업공간 조성으로 꾸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도는 향후 고양, 동두천 가평, 연천 등 4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경기북부 산업을 융복합 활용으로 경제적 파급효과 발생 및 확대를 일으켜 경기북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