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실시설계 국비 2억원 반영…올 하반기부터 용역 착수 전망

국지도 56호선(군내-내촌) 도로건설 사업이 설계비 반영에 따라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국지도 56호선(군내-내촌) 도로건설 사업'의 실시설계에 들어갈 국비 2억원이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지도 56호선(군내-내촌) 도로건설 사업'은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부터 내촌면 신팔리를 연결하는 5.1㎞의 2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주요 구조물은 수원산을 관통하는 2200m 길이의 터널 1곳과 총 160m 길이의 교량 4곳이 있다.

기존 국지도 56호선 수원산 고갯길은 곡선반경 R=60m 미만의 구불구불한 구간이 20% 이상이고, 종단경사 S=10~17%인 급경사지가 34%에 이르러 차량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동절기 눈이 많이 내릴 경우 차량운행이 통제될 정도로 도로사정이 열악했다.

도는 2013년 10월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2016~2020) 사업계획'에 이 사업을 넣어 줄 것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국비 2억원이 반영돼 올 하반기부터 설계용역이 착수될 예정이다.

수원산터널 사업으로 2017년 개통예정인 구리-포천간 고속도로와 연계돼 교통정체 해소효과를 볼 수 있고, 국도 43호선, 37호선, 47호선과의 접근성이 강화돼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지선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설계비 국비 2억원 반영을 통해 도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이 사업이 제4차 국가 도로망 계획에 포함돼 건설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