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증차·물놀이 위험지역 집중 관리

경기도가 휴가철을 맞아 특별교통대책으로 버스 증차와 증회, 실시간 교통상황 제공 등을 마련했다.

또 물놀이 위험지역을 집중관리하고, 피서 인파가 몰리는 기간에는 추가적인 쓰레기 수거도 한다.

도는 2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여름 휴가철 특별대책을 내놓았다.

도는 내달 7일까지 중앙정부와 시군, 관련기관과 연계해 강릉, 속초, 춘천, 여수, 대천, 경주, 포항 등 주요 휴가지 16개 노선에 시외버스 예비차 25대를 투입, 현재 운행횟수 140회에서 41회를 증회한다.

총 3만6865대에 달하는 경기도 택시 중 4654대와 피서지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등은 시·군 실정에 맞게 부제를 해제하거나 증차, 증회 등을 실시한다.

정체가 예상되는 이천-여주 등 고속도로 4개 구간과 부천-아산만 등 국도 6개 구간 등은 도로전광판을 통해 우회정보 및 고속도로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도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its.gg.go.kr) 등을 통해 도내 주요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 길 안내, 교통사고 상황 등도 제공한다.

물놀이 안전관리대책으로는 도 재난안전본부가 8월15일까지 도내 11개 시군 105개 물놀이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하며, 119시민수상구조대와 공익근무요원, 유급감시원 등 1162명이 고정 배치된다.

또 재난안전네트워크와 민방위대, 전국대학 자원봉사자 등이 보조 배치되며, 물놀이 지역에 50m 간격으로 1개조씩 배치한다.

주요 휴양지의 쓰레기 관리 대책도 추진된다.

도는 오는 8월 말까지 시군별로 쓰레기 관련 민원 대응을 위한 상황반과 기동청소반을 구성했다.

또 피서지 출입구와 운집지역에 분리수거 및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하고, 주말이나 성수기 등 피서 인파가 집중되는 기간에는 1일 2회 이상 쓰레기를 수거한다.


/최현호 기자 vadas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