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0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대권행보 논란도 언급됐다.

더불어민주당 양근서(안산6) 의원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을 경기도 평생·시민교육 온라인프로그램 '지무크(G-MOOC)' 단장으로 영입해 경기도정이 조기에 대선캠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고 있다"며 "이외에도 정치적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 인사가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남경필 지사는 "윤 전 장관을 지식인으로 존경한다. 식견에 비해 굉장히 겸손하다"며 "지무크는 다양한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한데 윤 전 장관이 적격이라 모셔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도정을 이끌고 도민에게 행복을 드리기 위해 우리나라 베스트멤버를 모셔올 것"이라며 "대선 도전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같은 당 윤재우(의왕2) 역시 "남 지사의 인기가 높다. 국민이 한국을 이끌 지도자로 남 지사를 생각하고 대선후보로 나와달라고 거세게 요구하면 조기 등판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그럴 일 없을 듯하다. 도정을 책임감 있게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답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