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금메달 자신있어요.”

 제82회 전국동계체전에 참가할 인천피겨스케이팅 유망주 김나영(동명초4) 장정윤(연화초6) 엄유래(연수여고1).

 자신감으로 꽉 차 있는 이들은 하루 빨리 대회가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하루를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동남스포피아 아이스링크장에서 맞는다. 매일 새벽 6시30분이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몸동작을 연출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을 가르키는 지도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쑥쑥 자라고 있어 이번 체전에서 기대를 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최연소로 체전에 출전했던 김나영은 이번에 경쟁이 가장 치열한 초등부 C조로 나선다. 더블 엑셀(공중2회전반돌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김나영은 점프력이 좋아져 시니어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 정도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초등부 D조의 장정윤은 체구에 비해 힘이 좋아 파워스케이팅을 구사하고 있다고. 이를 토대로 더블 점프를 소화해 내는 등 장래가 밝은 기대주라고 코치는 밝혔다. 동계체전에는 처음 출전한다.

 여고부 D조의 엄유래도 메달가능성이 아주 높은 편이다. 점프가 좋은데 반해 스피드가 부족, 이점만 보완한다면 장래가 촉망된다는 것.

 한편 인천빙상연맹측은 “피겨쪽이 어느때 보다 체전에서 더 높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엄홍빈기자〉 hong61@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