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연고지 문제로 구단과 성남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축구협회장이 임의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경기장 사용불가 공문을 보내 말썽을 빚고 있다.
13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축구협회장 명의로 "성남종합운동장의 보수공사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해 2001년 성남에서 열릴 예정인 성남 일화의 프로축구 일정을 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그러나 프로축구연맹이 성남시축구협회에 확인한 결과 이 공문은 이사들의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이인우 협회장이 임의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사들도 곧바로 성남 일화에 해명자료를 보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협회장을 엄중 문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축구연맹은 성남시축구협회장이 보내온 공문을 인정하지 않기로하고 조만간 성남시장과 시의회, 축구협회를 방문해 진상을 조사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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