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상경(55세) 인천법원장은 경북 성주 출생으로 경북사대부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69년(사시 10회)에 법조에 입문한 뒤 군법무관과 서울지법 판사를 거쳐 82년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이후 인천지법 부장판사, 대구고법 부장판사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지난해 대구지법원장에 부임했다.

 온화한 성품으로 부하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한편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을 정도로 학구파여서 "선비풍 법조인"이라는 주위의 평.

 이 지법원장은 또 민법개정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지적재산권 분야에서는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부인 김순화씨와 2남2녀. 취미는 독서.

〈송금호기자〉 khsong@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