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식재료 … 맛깔난 동·서양 정통요리
▲ 티모시 파룰렉 부총지배인.


여덟가지 섹션 메뉴 … '오픈키친' 조리과정 공개 이색적
티모시 부총지배인 … 까르보나라·피자·디저트 등 추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레스토랑 '8'은 동·서양 요리가 여덟 가지의 서로 다른 섹션으로 이루어져 다채로우면서도 정통성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오픈 키친을 통해 각 분야 전문 셰프들이 섬세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더욱 이색적이다.


이곳에서 서양 요리를 총괄하고 있는 부총지배인 티모시 파룰렉(Timothy Paroulek)은 약 10여년간 하얏트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베테랑 셰프다.

2003년 하얏트 리젠시 체사피크 베이에 입사한 그는 미국 동부해안의 정통 요리를 익힌 후 파크 하얏트 워싱턴 DC로 옮겨 파인 다이닝 요리에 대한 경력을 쌓았다.

당시 그는 워싱턴 지역 매체로부터 '최고의 신규 레스토랑' 및 '최고 100대 레스토랑' 등의 상을 연속으로 수상하며 3년 동안 두 번의 승진을 한데 이어, 하얏트 리젠시 쿠라사우에서는 호텔 내 여러 레스토랑을 성공적으로 오픈하기도 했다.

그 후 2012년 6월부터 그랜드 하얏트 인천 주방팀에 합류해 웨스트 타워 개관과 그랜드 하얏트로서의 리브랜딩을 도우며 현재 부총주방장을 맡게 됐다.

▲ 마르게리타 피자

레스토랑 '8'의 이탈리아 요리 섹션인 '쿠치나'에서 일하는 동안에는 3년 연속으로 이탈리아 상공 회의소로부터 '이탈리안 호스피탈리티(Ospitalita Italiana), 세계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호텔과 레스토랑이 성장함과 동시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 역시 향상된 요리 실력으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티모시는 셰프로서 항상 겸손한 자세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최고의 맛과 식감을 살리기 위해 채소, 과일, 고기를 잘 손질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배워 나가야 하며 요리하는 재료의 역사, 전통은 무엇인지, 그리고 한 재료를 왜 그 방식으로 조리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요리를 만들 수 있는지 등에 대하여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총주방장으로서 더 다양한 스타일의 메뉴를 개발 할 수 있지만 모든 요리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하나,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철 재료들을 사용하고 '입으로 먹기 전에 눈으로 먹는다'는 말처럼 음식을 어떻게 담아내는가도 중요하게 여긴다.

티모시는 여전히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이룰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아름다운 경치와 사람들의 정, 맛있는 요리들이 너무 많다"며 "한국에 더 오래 머물며 한국에 있는 귀한 재료들과 세계의 여러 레스토랑에서 맛 본 다양한 맛들을 이용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티모시는 레스토랑 '8'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서양 섹션 요리 가운데 링귀네 까르보나라와 마르게리타 피자, 익스클루시브 선데이 브런치만큼은 반드시 먹어볼 것을 추천했다.

# 링귀네 까르보나라

레스토랑 '8'의 이탈리안 섹션 '쿠치나'의 링귀네 까르보나라는 크림없이 모두 이탈리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탈리아의 오리지널 까르보나라는 베이컨, 후추, 달걀 노른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파르메산 치즈로만 만들어지는데 이 때 달걀의 노른자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쿠치나'에서는 크림으로 만든 까르보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 정통 이탈리아의 까르보나라를 맛볼 수 있다.

# 마르게리타 피자

'쿠치나'의 마르게리타 피자는 레스토랑 '8'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다. '쿠치나'는 이탈리안 나폴리에서 맛 볼 수 있는 피자를 만들기 위해 레시피는 간단하지만 잘 반죽된 도우와 매우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해 특별한 피자를 선보인다.

# 익스클루시브 선데이 브런치 · 파프리카로 감싼 등심과 달걀요리

'익스클루시브 선데이 브런치'는 레스토랑 '8'이 25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다. 제동 한우에서부터 보스턴 로브스터, 푸아그라, 유럽식 치즈, 스페인&이탈리아식 편육과 먹음직스러운 디저트 등 최고급 재료의 요리들과 무제한 샴페인을 제공한다.

브런치를 이용하면 작은 규모의 고급 애피타이저 뷔페와 입 맛을 돋우는 디저트 뷔페가 제공된다. 또 단품으로 파스타나 리조또, 그리고 그 외 메인 요리들도 맛볼 수 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