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연구회 출범 앞두고 임시총회…존리 회장 "협업 통한 홍보 극대화를"

"다각화 돼있는 한·중 투자유치박람회를 일원화하고 협업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합니다."

21일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센터 8층 웨이하이관에서 열린 'IIS 인천투자유치연구회 임시총회'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수요를 늘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개최된 임시총회는 오는 11월 인천투자유치연구회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서는 인천시 의원과 해외투자유치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인천자유경제구역 투자유치현황을 되짚고 앞으로의 유치 과제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 발제자인 존리 인천투자유치연구회장은 "인천시 투자유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투자자 관점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각화 돼있는 각종 박람회와 컨퍼런스를 일원화 하고 분과별로 사전 회의를 진행해 최초 예산을 정부를 통해 받을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IIS 인천투자유치연구회는 인천과 웨이하이의 원활한 네트워크 교류와 인천 시내 투자 유치를 위해 의료, 뷰티, 관광, 쇼핑, 부동산 등 5개의 대분과를 비롯해 부회장 5명과 감사1명, 그밖에 전문위원들로 구성돼있다.

위원회는 향후 매달 1회 정기 총회를 갖고 토론회를 진행하며, 주 1회 정모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산둥성 외 다른 지역에서 방문하는 바이어들에게도 웨이하이관에 방문해 MOU나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유치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박인호 숭실대학교 교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유치연구회와 정부기관, 민간기업들이 홍보, 투자설명회를 일궈내고 협업을 통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복 청운대학교 교수는 "인천투자유치연구회는 인천에서 시작해 '인천투자유치연구회 IIS'라 지정했지만 실제로는 중국과 한국 양국가간의 비즈니스"라며 "박람회나 세미나와 같은 일차적 행사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실제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인턴기자 kh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