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소장개혁파 국회의원들이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보안법 개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한나라당이 오는 29일과 30일 열리는 연찬회에서 이에 관한 당론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상호주의"와 "시기상조론"을 앞세운 당내 보수진영과 보안법 개정에 적극적인 소장파 사이에 격론이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특히 소장개혁파 의원들은 “북한 노동당 규약이 존재하는 마당에 현실적으로 보안법 폐지는 어렵다”는 현실인식을 바탕에 깔고 "독소조항 삭제" 쪽으로 방향을 잡아 개정논의의 파급을 겨냥하고 있다.
이같은 기류 속에 한나라당 안영근, 서상섭, 김홍신, 의원 등이 여당측 소장 개혁파 의원들과 함께 보안법 개정안 공동발의에 참여하기로 한 상태여서 보안법 개정을 둘러싼 "백가쟁명"식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모색돼 온 한반도의 화해기류 속에서도 지금까지 소속의원들의 전체의견을 모은 당론을 공표하지 않았다.〈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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