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프레올림픽 단체전 금
▲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양궁 테스트이벤트 대회(프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 양궁 대표팀 강채영(경희대·왼쪽부터),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앞서 열리고 있는 양궁 테스트이벤트 대회(프레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기보배(광주시청), 강채영(경희대), 최미선(광주여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6대 0으로 완파했다.

기보배는 결승에서 한 발을 제외한 모든 화살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한국은 16강에서 부전승을 거둔 후 8강과 4강에서 각각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와 중국을 6대 0으로 꺾는 등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보배는 "집중적인 훈련 덕분이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따 매우 영광이다"면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는데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또다시 금메달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채영도 "리우 올림픽에 앞서 엄청난 경험"이라면서 "올림픽에서도 우승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