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교육·문화 공동연구 … 시민 이해 돕는다

조우성 인천시립박물관장이 지난 25일 오전 인천시의 자매도시인 기타규슈 시 소재 기타규슈 시립대학에서 동 대학 다나카 노부토시 문학부장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대표는 인천시립박물관과 기타규슈시립대학 문학부가 상호 협력을 통해 교육 연구와 교육 보급에 힘쓰는 한편, 시민과의 교류 및 한일 문화 이해 촉진에도 함께 일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그간 일본의 기타규슈 시립박물관, 중국의 대련시 여순박물관과 진행해 온 '동아시아 우호 박물관 관장회의'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인천시립박물관과 해외 지역 대학과의 교류에 물꼬를 텄다는 의의를 지닌다.

그간 인천시립박물관과 기타큐슈 시립박물관, 대련박물관은 기타큐슈 공업도시의 풍경, 대련 도시의 풍경, 모던 인천화(仁川化) 등의 순회 전시를 2012년부터 14년까지 매년 1회씩 개최해 왔다.

내년 3월에는 기타큐슈 시립대학 학생들이 기획한 '한국과 일본의 국수 문화' 전시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