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인권보호운동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국제엠네스티 한국 4그룹 회원들이 출간한 미얀마의 인권보고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얀마의 인권을 둘러싼 정치, 사회, 문화적 문제를 종합적으로 조명함으로써 한국사회에서 미얀마의 민주화와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과 연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발간된 책이다.

 특히 10여명의 지역그룹에서 회원 스스로 기금을 마련하고 집필과 번역 등에 직접 참여해 만든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발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제엠네스티는 대규모의 인권운동단체로 현재 영국에 국제사무국을 두고 60여개국에 지부가 설치되어 있으며 80여개국에서 개인 혹은 소그룹으로 16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릴 수 없는 깃발-미얀마"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은 미얀마의 역사와 총선, 그리고 정치적 상황, 종족문제, 여성과 아동의 인권 등을 9개 분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장에는 한국과 미얀마와의 정치·경제적 관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인권운동이나 미얀마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두리미디어·248쪽·1만원)

〈이원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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