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한국무용가 김혜림씨(상명대 강사)가 장기판에 대한 작품으로 8일 오후 7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첫 개인발표회를 갖는다.

 서른의 중반을 넘겨야 첫 개인공연을 준비하는 국내 무용계 풍토에서 30세인 그녀가 도전장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문예진흥원의 "2000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의 수혜자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은 덕분. 그녀는 지난해 창작무용 "림(林)"으로 호평받은데 이어 이번의 "추평(楸枰)"에서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

 "추평"은 마치 전쟁터와 같은 인간의 치열한 삶과 그에 대한 허무를 장기판에 비유해 노래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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