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6월 1~12일 인천항에 입주한 부두운영사·하역사 등 26개 사업장의 작업현장에 대한 전면적인 해양·항만 환경 점검을 실시한 결과 39건의 지적사항이 도출됐다.

22일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깨끗하고 아름다운 인천항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기름·유해물질 투기 여부, 각종 오염물질·폐기물 등의 방치 여부 및 관리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지적사항별로는 내항(10개사) 폐기물·폐사료 방치 등 24건, 북항(6개사) 목재피 방치 등 8건, 남항(3개사) 컨테이너 터미널 내 비산먼지 방치 등 4건, 연안항(6개사) 폐그물 방치 등 3건 등이었다.

지적사항 39건 중 현장에서 즉시 시정한 것은 29건이며, 예산 등이 수반되는 6건은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토록 조치했다. 이번 점검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점검업체 수 대비 내항을 제외한 외항은 지적사항이 점차 감소되고 있어, 해양 및 항만의 환경관리 실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정기점검을 계기로 환경관리가 열악한 취약구역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해양·항만 환경감시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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