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신공항 건설 사업
컨설팅 도급 57% 비율 참여
서비스 1위 실적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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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IGA사에서 발주한 이스탄불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은 총 1086만9200유로(한화 129억원) 규모로 인천공항공사는 덴마크 코펜하겐공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스탄불 신공항은 2017년 말부터 개항과 함께 터키의 관문 공항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간 여객처리용량은 제1단계 9000만명, 제2단계는 1억5000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로 도급비율은 인천공항공사가 57%(74억원), 코펜하겐공항이 43%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020년 9월까지 신공항 건설단계에서의 항공사 마케팅, 자유무역지역 개발, IT전략 수립, 조직수립 및 교육, 공항 시운전, 개항 이후 공항운영 및 상업시설 개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인천공항공사가 이같은 세계 최대 규모 해외공항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인천공항 1, 2, 3단계 건설 경험과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0년 연속 1위, 면세점 매출 세계 1위 등 그동안 입증된 실적이 높은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 지역의 대표적 허브공항인 두바이 공항을 뛰어 넘는 세계 최대 규모 공항의 컨설팅 사업을 인천공항공사가 수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이점과 관광·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의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이스탄불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으로 해외공항 사업의 새로운 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터키 IGA사는 Cengiz, MAPA, Limak, Kolin, Kalyon 등 건설업체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지난 2013년 터키 민간항공청으로부터 이스탄불 신공항 건설과 25년간의 운영권을 인수 받받은 바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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