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한양대를 꺾고 코맥스배 2000농구대잔치 4강에 선착했다.

 상무는 1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결선리그 3일째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빠른 속공과 밀착 수비를 펼치며 교체 선수가 부족한 한양대를 93대 75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로써 상무는 결선리그 5전 전승이 돼 1위로 4강에 진출, 골득실차에서 성균관대에 밀려 4위로 처진 한양대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성균관대는 경희대와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다 진경석(30점)의 버저 비터 3점슛에 힘입어 81대 7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위로 4강에 올라 중앙대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올시즌 아마농구 전관왕 중앙대는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약체 건국대에 85대 56으로 낙승, 3승2패로 한양대·성균관대와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가 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