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송도4교 공사가 오는 7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5, 7공구와 남동구 고잔동을 잇는 송도4교가 7월 개통된다고 14일 밝혔다.

경제청은 다음달 인천 신항 1선석이 부분 개장됨에 따라 교통량이 증가해 교통체증 역시 가중될 것으로 보고 송도4교 개통을 1개월가량 앞당겼다.

경제청은 송도4교가 개통될 경우 인천 도심과 남동IC를 비롯해 제3경인고속도로 등의 소통이 원활해져 이용객들의 이용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LNG기지와 인천 신항을 오가는 물류 수송 역시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도4교가 포함된 5, 7공구 진입도로는 총연장 5.28㎞, 왕복 7~9차로로, 지난 2009년 7월 착공 이후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1930억원이 투입됐다.

송도4교는 국내 최초 PCT(Prestressed Composite Truss)거더가 적용된 사장교로 3100t의 특수강재로 높이 93m인 V자형 주탑을 세우고, 390t의 특수 케이블이 상판을 매달고 있는 특수교량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송도4교는 착공 후 재정여건 악화 등으로 2차례에 걸쳐 준공이 연장되는 등 각종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 97%의 공정률로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기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성원 기자 csw04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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