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 대부분이 올해 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조사한 '기업 채용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천 107개 중소기업 가운데 63.7%가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7%는 채용 계획이 없는 상태며, 나머지 17.8%는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이유로는 '퇴직과 휴직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인원에 대한 충원'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신규투자생산 확대'(14.9%), '우수인력 확보'(14.9%), '현재인원 절대부족'(12.2%), '경기호전 예상에 따른 생산 규모 확대'(4.1%) 등이 뒤를 이었다.

인력 미충원 사유는 '적정인원 유지'(32.7%), '경기전망 불확실'(30.6%), '경영악화 및 사업축소'(22.4%), '높은 인건비 부담'(12.2%)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부족한 인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규직 신규채용 노력'(31.4%), '근무시간 연장'(27.6%), '임시직 파트타임 활용'(9.5%), '아웃소싱'(9.5%)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적합한 경험자나 적임자가 없어서'(39.4%), '임금 및 복리후생의 수준이 낮아서'(25.0%),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근무기피'(21.2%), '회사 소재지의 지역적 여건'(7.7%), '잦은 이직'(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 채용과 관련해 중요하게 평가하는 점들은 '실무경험'(35.2%), '인성 및 도덕성'(27.5%), '팀워크 능력'(11.4%), '학력'(10.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이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인상 및 복리후생 향상'(44.3%), '근로자 능력개발 지원'(17.9%), '경영 및 채용정보 공개'(12.3%). '감성경영(임직원간 친밀감 조성 등) 실시'(12.3%)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성원 기자 csw04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