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부터 금년 7월까지 5년간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모두 49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이 22일 국회 정무위에 국감자료로 제출한 「탈북주민 귀국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96년 56명 ▲97년 85명 ▲98년 71명 ▲99년 148명 ▲금년 7월말 현재 135명 등 총 49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년들어 7개월간의 입국 탈북자수가 지난해 1년간 입국 탈북자 수와 비슷해 남북관계 진전 이후 국내에 입국하는 탈북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 입국 탈북자들은 남자가 325명으로 여자(170명)에 비해 2배 가량 많았으며 탈북 당시 북한에서의 직업은 벌목공, 노동자, 농장원 등 노동 및 농업 종사자가 2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학생 및 무직자 169명, 노동당, 정무원 관계자 및 교사 45명, 해외상사원·외교관 및 지도원 33명, 군인 18명, 자수간첩 1명 등으로 순이었다.

 이밖에 이들 입국 탈북자들의 현재 연령은 31~40세가 1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1~30세 128명, 41~50세 67명, 11~20세 55명, 51~60세 34명, 10세 이하 32명, 61세 이상 30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