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변에서 남성으로 보이는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되는 등 설 연휴 기간 인천지역 곳곳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41분쯤 옹진군 백령도 장골해안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같은 날 오후 6시40분쯤 해병대 초소 근무자가 발견했으며, 1시간가량의 수색을 거쳐 물에 떠내려간 시신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옷과 소지품 등을 확인한 결과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시신의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여서 정확한 신원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숨진 지 3~6개월이 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술에 취해 경찰서를 찾아와 이유 없이 난동을 부린 30대가 입건되기도 했다.

남동서는 이날 오전 12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서 입구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운 혐의(관공서 주취소란)로 A(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내연녀를 흉기로 찌른 40대도 경찰에 붙잡혔다.

서부서는 지난 20일 오후 8시40분쯤 신현동 한 아파트에서 내연녀의 복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B(49)씨를 입건했다.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