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정재은(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따냈지만 신준식(경희대)은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정재은은 28일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한 수 앞선 기량으로 트란 히에우 응안(베트남)을 2대 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신준식은 남자 68㎏급 결승에서 차이난 신장의 열세와 점수관리 미숙으로 스티븐 로페스(미국)에 0대 1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 남자 하키는 이날 강력한 우승후보 파키스탄을 맞아 후반에 얻은 페널티 코너를 성공시켜 1대 0으로 신승, 결승에 진출했다.

 또 5회연속 결승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의 여자 핸드볼은 준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을 35대 24로 대파하고 4강에 올랐다.

 이와 함께 레슬링의 장재성(주택공사)과 문의제(삼성생명)는 나란히 4강에 진출,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