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의 대규모 세트장에서의 비공개 촬영으로 화제가 됐던 강제규필름의 영화 「단적비연수」가 내달 28일 개막하는 도쿄영화제에 특별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이 영화는 전편 「은행나무침대」 주인공들의 전생으로 거슬러 올라가 한 여인의 야욕과 증오로 시작된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 판타지 로망 대서사시.

 탄탄한 경험을 쌓은 신예 박제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4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최진실, 이미숙, 설경구, 김석훈 등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출현해 개봉 전부터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까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하반기 한국영화가의 가장 주목받는 작품으로 꼽히는 「단적비연수」는 이번 도쿄영화제의 초청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일본개봉을 목표로 본격적인 마케팅 홍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까지 촬영을 끝내고 후반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영화 「단적비연수」는 11월11일 국내 개봉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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