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마당극제 조직위원회와 여성문화예술기획은 과천마당극제 2000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과천시민회관 등에서 여성연극제를 개최한다.

 「춤추는 여자들」이란 주제 아래 열리는 이 연극제에는 전문극단의 작품 세편과 아마추어 극단의 작품 한편이 무대에 오르며, 27일 과천 녹색마당에서는 여성의 날 축제도 함께 펼쳐진다.

 여성문화예술기획의 뮤지컬 「밥퍼, 랩퍼」가 23일부터 사흘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되며,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마당극 「북어가 끓이는 해장국」은 23일 시민회관 잔디큰마당과 중앙공원에서, 남정호와 크누아 무용단의 현대무용극 「빨래」 「나는 꿈속에서 춤을 추었네」는 30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그리고 과천여성문화단체연합의 마당극 「딸놀이」는 27일부터 사흘간 시민회관 녹색마당에서 공연된다.

 또 여성의 날 축제에서는 여성문화예술기획 인형극단의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여성민우회 주부풍물패 단비의 길놀이, 아주대 총여학생회의 다이어트 퍼포먼스 「타살」, 라틴댄스와 랩 및 힙합 공연 등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