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미술계 흐름을 짚어보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비평적 계간 미술잡지 「시각」 가을호가 최근 나왔다.
특집 「문화변동의 양상과 인천의 문화예술지원정책」이 가장 눈길을 끈다. 현 인천시의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방식의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해보고 개선책을 제시한 글이다. 창작활성화라는 지원 명목과 달리 오히려 창작활동의 안일과 무기력을 조장하는 문예진흥기금의 허실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시대변화에 걸맞는 지원규정 및 심사기준의 개선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는 지난 7월 열렸던 「인천포스트 2000」과 6월 열렸던 「황해미술제」, 서울에서 지난달 20일 개막한 「백남준세계」를 집중조명했다. 인천포스트 2000의 경우 행사 후 운영위원들이 객관적 시각에서 평가·비판한 좌담회 전문을 게재해 놓았다.
가을호에서 탐구한 작가는 지역원로 황병식씨와 장명규, 문효정, 오지현, 김계옥, 임종각씨다. 최근 대규모 전시인 「열려있는 땅, 인천」전을 연 해반문화사랑회 이흥우 이사장이 「시각 초대석」 코너에 이번 전시가 인천에서 갖는 의미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지역미술연구모임 펴냄. ☎422-8630
〈손미경기자〉 mimi@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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