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P=연합】 중국의 금년도 경제성장 전망이 수출 회복과 정부의 지속적 재정지출, 소비 심리 호전 등에 힘입어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경제전문통신 다우존스가 18일 보도했다.

 다우존스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의 예상 경제성장률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7.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1월조사 때의 7.3%보다 높은 것이다.

 중국 경제는 지난 98년 7.8%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지난해는 7.1%로 둔화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각각 7.5%와 7.2%로 전망했다. 이는 ADB가 이전에 예상했던 6.5%와 6.0%에서 각각 상향 조정된 것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주 발표된 8월의 각종 거시경제 자료들도 중국 경제가 지난 2년간의 침체와 국내수요 부진에서 벗어나 착실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해 줬다.

 JP 모건의 분석가인 캐롤린 푼은 8월의 자료들을 볼 때 중국 경제의 이같은 회복은 해외 수요 뿐 아니라 내수가 호전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올 3·4분기에도 강한 성장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