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고려역사재단, 30일 인천문예회관서 학술포럼
'강화·개성의 고려역사유산과 남북교류' 주제
강화고려역사재단(대표이사 박종기 국민대 교수)이 30일 오후 2시~6시 인천종합문예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강화·개성의 고려역사유산과 남북교류'를 주제로 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포럼은 오는 9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에 개최할 '2014 강화·개성 고려유물유적 사진展'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지역과 학계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기조강연, 2부는 임학성 인하대 HK교수의 사회로 4개의 세부 주제발표, 3부는 종합토론으로 한국중세사학회 채웅석 회장(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기조강연은 ▲'강화·개성의 고려문화와 통일시대'(최광식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위원장, 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세부 주제발표는 ▲'개성의 문화유적과 그 현황'(홍영의 국민대 국사학과 교수), ▲'통일시대 대비 강화·개성지역 문화재 관리방안'(하일식 연세대 사학과 교수), ▲'인천의 남북교류 활성화와 강화·고려사'(김상태 인천사연구소 이사장), ▲'남북화해시대의 역사교육과 체험 중심의 고려역사 교육'(전동광 삼량고 교감)이다.

주제발표를 바탕으로 한 종합토론은 ▲강옥엽(인천역사자료관 전문위원), ▲박흥렬(인천의제21 사무처장), ▲신준영(남북역사학자협의회 사무국장), ▲남승균(인천대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 등 전문가 5명이 참여한다.

박종기 대표는 "21세기는 이념과 지역의 장벽을 넘어 다양성과 개방성, 역동성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시대정신을 요구한다. 한국사에서는 고려시대 역사와 문화의 대내외적 성격이 여기에 가장 부합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를 위한 남북간의 동질성 인식은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전제될 때 가능하다. 강화와 개성은 500년 고려역사의 찬란한 유산이 간직된 공간으로, 양 지역을 매개로 한 역사교류는 남북이 하나의 역사공동체임을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취지를 밝혔다.

/김상우 기자@theexodus@incheonilbo.com